27일 서울·경기서 권역별 경선 마무리
'확대명' 분위기 속 마지막 견제심리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경기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를 연다.
오후 4시30분에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전날(26일) 치러진 두 지역의 권리당원 ARS 투표를 합산해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전주 완산구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0 photo@newspim.com |
관건은 역시 현재 누적 득표율 78.35%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다. 서울·경기는 전국을 통틀어 권리당원수가 44만명에 달할 만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 후보가 그동안의 대세에 따라 70%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에 쐐기를 박을지, 혹은 견제 심리가 작용해 박용진 후보의 득표율이 올라갈지 주목된다.
여기에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순위도 볼 거리다. 현재까지의 순위는 1위 정청래, 2위 고민정, 3위 서영교, 4위 장경태, 5위 박찬대 후보 순이다. 하지만 후보간 표 차이가 크지 않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6위인 송갑석 후보가 5위인 박 후보와 불과 2065표 차이인 데다 지난 22일 윤영찬 후보가 송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면서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까지 치러진 각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최종 결과에 40% 반영된다. 여기에 1만6000여명의 전국대의원들 투표(30%), 일반 국민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와 합산돼 오는 28일 최종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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