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소방서는 봉동읍에 거주하는 산모 A(39·여) 씨가 전주에 위치한 병원이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2.9kg 여아를 출산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고 도움을 청한 A씨가 전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산통을 심하게 호소했다.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사진=익산소방서] 2022.08.26 obliviate12@newspim.com |
구급차 안에서 아이의 머리가 보였고 김백관·전성은·류기훈 소방대원은 의료지도하에 준비된 분만 키트로 출산을 도왔다.
아이는 출산예정일보다 4일 앞서 나왔지만 건강한 상태였고, 아이와 산모는 전주의 산부인과로 이송됐다.
류기훈 소방사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생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