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고속철도와 수로, 에너지 분야에 1조 달러에 가까운 6조8천억 위안(약 1천324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한 가운데 로스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스웰은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과 자율주행차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26일 오전 11시02분 현재 로스웰은 전일보다 3.33% 오른 341원에 거래 중이다.
불름버그에 따르면 정부 자금 이외 기업 자금과 은행 대출을 포함하면 인프라 건설에 투입되는 돈은 1조 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이 같은 인프라 투자가 단기적으로 고용을 촉진해 실업률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산업 등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또, 중국 정부는 도로, 가스·수도관,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특수목적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여기에 쏟아붓고 있다. 올해에만 이 사업에 1조4천억 위안(약 27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같은 에너지 정책에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펙은 중국 내에서 수소를 운송 연료로 사용하는 최대 기업이 되겠다면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2025년까지 수소연료 공급 능력을 연간 20만톤(t)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시노펙은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100만t이상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용 태양광 발전 역량을 400㎿ 확충하기로 했다.시노펙은 현재까지 수소 충전소 20개를 건설했으며 앞으로 60개를 추가로 건설 추진 중이다.
한편 로스웰은 중국석화(SINOPEC)와 손잡고 신성장동력 IoV(Internet of Vehicles)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의 주유 인프라를 확보,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이 협약을 통해 로스웰은 IoV 연관 기술 활용해 중국 전역의 주유소 네트워크 스마트화 추진, 유류 및 비유류제품 수요 확대, IoV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운영, 자동차산업 생태계 통합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