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명의 예금 116억…반도체기술 특허부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순위 2위에 올랐다.
26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160억4305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정부에서 신고된 재산이 가장 많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292억449만원)에 이은 규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기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11 kimkim@newspim.com |
당초 이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재산인 160억8290만원보다는 4000만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세금 납부와 생활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재산을 보면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148.86㎡ 면적 아파트가 21억6100만원에 달한다.
이어 본인 명의의 예금이 115억909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삼성생명보험 등 9개 금융기관에 예치돼 있다.
이 장관의 배우자 역시 3억9485억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장관의 재산 대부분은 특허 수입으로 알려진다. 그가 세계 최초로 3차원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했으며 이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사용해 특허료를 지급받은 것이라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신고 재산은 60억4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아내와 공동 명의로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1·2차 우성아파트가 31억4천800만원이며 본인 명의의 예금은 10억179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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