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업계 경기회복 '불쏘시개' 기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모든 교외 활동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면서 박탈.소외감을 겪었을 도내 중·고 3학년 학생 약 3만3000 명에게 교육회복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
2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회복체험활동비 지원 사업은 지난 5월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소요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8월 말까지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수학여행지원비 기준액과 동일한 중학교 18만 원, 고등학교 25만 원 이내 실비 전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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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사 전경[사진=경북교육청] 2022.08.26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집행에 앞서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 숙박형 체험학습 시 감염병 대응 안전운영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지난 17일, 경북도 23개 교육지원청의 수학여행운영지원단 운영지원팀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과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번 경북교육청의 체험활동비 지원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도내 관광업계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앞서 진행된 1학기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지역 관광업계가 기지개를 켠 데 이어 이번 체험활동 재개로 관광업계의 회복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교육회복체험활동비 지원으로 중·고 3학년 학생들에게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체험활동을 통해 해소하고 학우들과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