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반도체 포럼] "석박사 인력, 국가연구원 체계로 편입해야"…매년 30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18:34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7:21

공정택 성균관대 교수 주제발표
25일 '반도체 산업 인령 양성 어떻게' 포럼 개최
"학·석사 1대1 비율로 육성해야"

[서울=뉴스핌] 김범주·소가윤 기자 = 미국이 반도체육성법(CHIPS법)을 통과시키며 '반도체 인재 쟁탈전'을 예고해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비가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정부 부처별로 흩어진 R&D 예산 규모를 확인한 후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석박사 인력을 국가 연구원 체계로 편입해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정택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서 "정부는 균형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강력하고 종합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정택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2022.08.25 leehs@newspim.com

이는 석사급 인재 1인당 1억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매년 3000명 양성을 위해서는 연간 3000억원 이상의 R&D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31년까지 반도체 인력은 12만7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연간 성장률(5.6%)을 감안할 때 현재 17만7000명의 인력 수요는 10년 후 30만4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국내 상황을 비교했을때 석박사급 인재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공 교수에 따르면 TSMC 직원의 석사 비율은 47%, 박사 비율은 4%이다. 대만 최대 반도체 집적회로(IC) 설계업체인 미디어테크(MediaTek Inc.) 직원의 석사 학위 비율은 74%, 박사 학위 비율은 5%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교육부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과 함께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력 15만명 양성 방안은 적절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부는 2031년까지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에 12만 7000여 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등을 통해 '넉넉히'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과도하게 인력을 양성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콘트롤 타워를 누가 맡을지 등에 대한 '역할론'이 미흡하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공 교수는 "석박사급 인력을 3만명 양성한다는 계획은 적절하다"며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예산 확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반도체특성대학원 설립도 제안했다. 5년 학석사 통합과정을 기본으로 3학년에서 반도체융합전공 전환제도, 4년 학사과정 이후 1년 석사과정에서 논문대신 프로젝트 진행, 반도체 부트캠프 형태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공 교수는 "궁극적으로 학석사를 1대1 비율로 육성해야 한다"며 "정부가 질적 인력 양성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