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전에 발생한 승진 인사에 대한 감사원 지적 사항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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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 6월 8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민선 8기 시정의 혁신적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그릴 공약추진기획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6.08 news2349@newspim.com |
감사원은 이날 2021년 11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15일간 부산시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6년 이후부터로 감사 대상은 같은 기간 부산시가 추진한 시책업무 전반이다.
감사원이 지적한 지방공무원법 제48조 성실 의무 규정 위배 사항은 인사위원회에서 승진 소요 최저 연수가 지나지 않은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등을 인사위원회에 3급 승진후보자로 추천해 심의를 통해 승진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승진과 임용이 부적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감사원 지적 사항은 박형준 시장 취임 전인 2020년 6월 22일 개최된 인사위원회에서 발생한 문제로, 박 시장은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부산 시정은 일과 성과 중심의 확고한 인사방침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거나 격무를 담당한 공무원이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적극 행정으로 현안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성실한 공무원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