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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뜨거웠던 여름 지났다...하반기 찬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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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가격하락 시작...7월 D램 평균가 14%↓
트렌드포스, 3분기 반도체가 전망 추가 하향조정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올 하반기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더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재고가 작년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이에 하반기 반도체 가격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7월29일 기준) D램 평균 가격은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 기준으로 전달 대비 14.03% 급락했다. D램 평균 가격이 10% 넘게 떨어진 것은 2019년 7월 말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 역시 USB향 범용 제품(128Gb 16Gx8 MLC) 기준으로 6월에 이어 7월에도 2달 연속 하락했다. 6월에는 3.01% 하락한데 이어 7월에도 3.75% 떨어졌다.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은 2020년 11월말부터 꾸준하게 보합 혹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반기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작년 말 41조3844억원에서 6월말 52조922억원으로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재고자산은 8조9166억원에서 11조8787억원으로 33% 늘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말 기준 재고가 전분기 대비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약 1주 정도 증가했다"면서 "투자된 물량은 정해져 있고 목표했던 출하량이 내려감으로써 재고는 증가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동안 돌아가기 때문에 재고가 많이 쌓인다고 하더라도 생산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탄력적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 "반도체 장비를 한 번 세팅하면 웨이퍼가 계속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가격 하락 전망을 추가로 더 하향 조정했다. 3분기 D램 가격 하락률을 기존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면, 최근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가 조정됐다. 또 낸드플래시 가격의 경우 기존 8~13% 하락에서 13~18% 하락으로 추가 조정됐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체 특성상 생산량 조정이 어려워 결국 다양한 판매처 확보 등과 같은 방식으로 재고를 소진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적기에 대응하고, 고객사와 협력해 대비하는 것이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가격은 생각보다 크게 하락하는 데 주문은 계속 약한 상황"이라며 "올해 4분기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주문량이 다시 증가하는 과정에서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컨센서스가 하락을 멈출 가능성 높고 그 시점은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1분기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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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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