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분야 교류협력 더욱 확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캄보디아와 태국 등 10개국에 한국형 재난관리기법을 전파한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전경 |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오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 재난관리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아세안(ASEAN)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은 지난 2019년 개최된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고 있다. 대상에 포함된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올해 과정은 온라인과 현장을 병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존에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을 초청해 재난관리 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현장 견학지로 ▲홍수 재난관리 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홍수통제소 및 충북 백곡저수지▲재난 상황 시 재난관리 지휘 본부(컨트롤 타워)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사회재난 관리를 체험할 수 있는 화학물질안전원▲대국민 안전 체험을 담당하는 보라매 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재흠 행안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한국의 'K-재난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기대에 부응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와 아세안과의 재난안전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