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술을 마시고 안전모도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던 50대 남성이 넘어져 다친 다음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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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7.28 |
25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7시5분께 해운대구 반송동 영산대 입구 앞 노상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A(50대)씨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넘어져 다쳤다.
하지만 A씨는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귀가했으나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술을 마신 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정상 진행 중이 승용차를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유족이 부검을 거부한 데다 담당 의사의 소견 등에 따라 A씨 사인을 전날 있었던 교통사고로 추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