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 대부분 갈맷길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갈맷길 이용에 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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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코스별, 주변 관광명소 영상 소개[사진=부산시] 2021.05.10 |
조사결과, 갈맷길에 대한 ▲인지도 92.7% ▲걸어본 경험 80.7% ▲만족도 71.9%로 대부분의 부산시민은 갈맷길을 알고 걸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았다.
갈맷길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52.9%)을 통해 접했고, 갈맷길은 걷는 이유로는 건강(47.5%)과 휴식(33.5%)을 위해 걷는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다른 도보여행길에 비해 갈맷길이 더 만족스럽다는 의견은 66.7%로 나타났다.
부산시민이 가장 많이 걷고, 가장 선호하는 갈맷길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누리마루-마린시티-광안리해수욕장-이기대-오륙도로 이어지는 2코스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3코스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 7코스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 4코스 다대포 낙조길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민들의 여가생활 실태도 조사했다. 시민들은 ▲주로 많이 하는 외부활동으로 걷기(58.1%), 등산(12.5%), 스포츠(11.0%) 순으로 ▲지난 1년간 걷기여행 횟수로는 1~2회(30.6%), 3~6회(23.2%), 13회 이상(16.6%) 순으로 답했고 ▲하루에 걷기 적당한 거리로는 3~6km(49.4%), 3km미만(29.4%), 6~9km(16.5%) 순으로 답했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걷기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편리한 생활길 조성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꼽았고, 건의사항으로는 갈맷길 홍보강화와 청결한 환경, 편의시설 확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