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60팀 총출동, 90년대 히트곡 연주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한강 노들섬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버스커들의 대규모 축제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으로 활동 중인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60팀이 총출동한다.
축제의 메인은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규모 '버스커콘서트'다. 오는 26일·27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시작해 1시간 반 가량 진행돼 노들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한강의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 포스터 [자료=서울시] |
오는 26일에는 '한 여름 밤의 OST 콘서트'가 열린다. '겨울왕국', '타이타닉' 등 유명 영화, 드라마, CF에 수록돼 익숙한 OST 음악들이 연주된다. 아울러 오는 27일에는 '응답하라 90s 콘서트'라는 주제로 이문세의 '옛사랑', 김건모의 '첫인상', 코요태의 '순정' 등 90년대 추억의 히트곡들이 소환된다.
잔디마당(메인무대)뿐 아니라 노들스퀘어, 뮤직라운지 류(1층), 노들서가 루프탑, 테라스에서도 3일 내내 버스킹이 펼쳐진다. 연인들을 위한 낭만적인 재즈와 발라드 공연,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서커스 등 퍼포먼스, K컬쳐의 원조인 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버스커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싱어게인1' 우승자인 가수 이승윤 씨를 선정했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일정과 출연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지역생활 플랫폼(당근마켓)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사항은 거리공연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이 버스커들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단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