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산하 문화재단의 직원 채용과정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 연수구는 산하 문화재단이 지난해 3월 진행한 정규직(7급) 직원 채용에서 필기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의혹이 드러나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연수문화재단 |
앞서 연수구는 문화재단의 직원 채용 비리 제보를 받고 감사를 벌여왔다.
연수구는 문화재단 감사에서 당시 필기시험 출제위원으로 재단 직원 A씨가 참여하고 함께 근무했던 기간제 근로자가 최종 합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규직 채용에는 모집 인원 3명에 114명이 지원해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수구는 문화재단에 A씨의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으나 재단 측은 출제위원 선정과 보안 유지에 문제가 없었다며 구 감사실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수구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채용 비리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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