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연동제·동행축제 추진 강조
상생문화 확산·중기부 내부 혁신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 100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제1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기간이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2일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해내고 국민 앞에 성과와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다짐도 적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8.23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 장관은 "2022년 5월 13일 장관으로 임명됐고 하루하루 잠시의 여유조차 느끼지 못하고 달려왔다"며 "취임사를 대신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중기부의 비전을 나누면서 가슴이 뛰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100일 이후 해야 할 미션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납품대금 연동제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우수사례 발굴과 보완사항을 점검을 통해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재탄생한 동행축제로 소비진작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기존 동행세일을 대폭 개편·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백화점과 마트, 대형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까지 모두 함께 하는 완전히 새로운 동행축제를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함성 대한민국 선포식'으로 상생의 문화 확산도 공언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각자가 축적한 기술과 능력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캠페인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기부와 산하기관 간 혁신·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내부시스템 연결, 데이터베이스 축적, 클라우드 공유를 통해 협업 강화 계획도 내놨다. 이 장관은 "협·단체 및 정책자문단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하나의 강력한 '원팀'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 가족 역시 당당하게 일하고 스스로 정책전문가이자 홍보맨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진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혁파의 갈망, 재기를 향한 열망, 불공정거래 개선의 염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우리는 책상 앞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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