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화증권은 코스닥 상장사 아이씨케이에 대해 '안정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원)에 성장동력까지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안정적인 카드제조 매출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셀피를 통해 외형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고=아이씨케이] |
아이씨케이는 1998년에 설립된 신용카드, 스마트카드 전문제조 기업이다. 플라스틱카드와 메탈카드 제조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메탈카드는 아이씨케이 실적을 견인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및 유럽에서는 카드의 차별화, 고급화, 보안강화가 중요해지며 메탈카드의 보급률이 확대되는 추세다. 아이씨케이는 해외 메탈카드 수요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 연구원은 "고객사와의 메탈카드 계약이 보통 3년~5년 임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메탈카드 점유율이 전체 카드의 5% 수준에 불과한데 보안의 중요성 때문에 향후 메탈카드로의 전환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동력으로는 셀피가 주목받고 있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 솔루션이다. 단말기 없이 핸드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기에 VAN 사업자는 비용절감에 유리하고 가맹점들은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유 연구원은 "우선 소상공인 등 단말기가 없는 사업자를 시작으로 점차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아이씨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인증과 여신금융협회의 인증을 받아 탭투페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셀피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화증권은 아이씨케이를 커버리지 종목에 포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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