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아이씨케이는 관계사 앤트앤비가 셀피 서비스에 대해 '고객 주도 거래 방법' 국내 특허를 취득하면서 사업 본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 안정적인 카드 제조업과 함께 탭투페이(Tap to Pay) 국내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셀피가 미국 특허를 비롯한 PCT(국제특허) 출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취득을 진행 중"이라며 "아이씨케이는 셀피와 협력해다양한 출원국에서 탭투페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모바일 기기 자체가 결제 단말기(POS) 역할을 하는 기술에 관한 내용이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결제함으로써 단말기 결제가 편리해지고, 사용 범위가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사용자가 신용카드를 가맹점에 전달해 결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고객 주도 거래'는 사용자가 위치정보, NFC 태그, QR(정보무늬)코드 등으로 스마트폰에 가맹점 정보를 제공받아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신용카드를 비롯해 포인트, 마일리지 등 다양한 지불 수단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 솔루션이다. 앤트앤비는 지난해 파이서브(티커: FISV)의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시가총액 약 4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페이먼츠(티커: GNP)로부터 레벨3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16일 대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셀피글로벌로 변경하는 안건을 다룬다. 이와 함께 ▲핀테크 관련 데이터분석, 개발, 판매, 유지 보수 및 제공 ▲이차 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연료전지 소재이 제조 및 판매업 추가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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