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해 온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읍면동 방문을 시작으로 휴가 중에는 골목상권을 돌며 소통 보폭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시청 안팎으로 소통의 문을 먼저 열고 인사 혁신과 조직개편으로 시정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2030 공무원과 간담회.[사진=파주시] 2022.08.16 lkh@newspim.com |
16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역 내 17개 읍면동을 일주일 동안 찾아 다니며 마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것으로 소통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파주시 발전 방안에 대한 공약사항을 설명하고 시정 운영의 포부도 밝혔다. 파주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족도시로 발돋음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정을 함께 이끌어 나갈 공무원들과의 소통 간담회도 이어갔다.
금릉역 앞 청년공간 GP1934(Global Pioneer. 19~34세)에서 2030 7~9급 주무관들과의 이색 간담회를 통해 열린 조직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 시장은 산남동 민원 현장도 찾아가 토지개발로 인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일대는 앞서 10곳이 넘는 단독주택과 상업시설 등의 허가를 받은 곳으로, 건축물 준공 이후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주변 도로의 폭을 늘려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 돼 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남동 난개발 현장 찾은 김경일 파주시장.[사진=파주시] 2022.08.16 lkh@newspim.com |
▲시민 소통관 신설한 김 시장...휴가 중에는 골목상권 돌며 민심 챙기기
김 시장은 휴가 중이던 8월 초 금촌통일시장을 찾아 물가 인상과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경기 침체의 삼중고를 겪고 있을 상인들에게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살리기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시민 소통관 직을 신설했다. 소통창구를 다변화 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는 의도다.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김 시장은 공모를 통해 시민 소통관을 임명했다. 시민 소통관이 시민단체와 언론, 시민과 파주시청을 잇는 중요한 자리라며 소통관을 임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 소통관은 ▲시민사회 단체와의 관계 정립 ▲언론과 소통 협치 등 파주시와 시민 사이의 가교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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