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스마트 관망 관리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시와 전문가들에게 따르면 현재 평택시 상수도 요금은 톤당 원가가 1079원이지만 2012년 동결된 원가대비 79% 수준인 853원(가정용 640원, 일반용 1325원)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시] 2022.08.15 krg0404@newspim.com |
현재 시는 시민이 납부한 수도 요금으로 상수도 시설물 관리(정수장2, 배수지19, 가압장5)와 노후관 교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 지역 내에는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이 1815㎞에 교체가 시급한 노후관도 255㎞에 달한다.
문제는 현재의 수도 요금으로는 매년 노후관 교체 사업을 10㎞밖에 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특히 수도관이 노후화되면서 발생하는 누수 사고도 매년 증가해 누수복구 비용 또한 늘어나 시 재정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도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후관 교체 공사 확대를 통한 누수사고 예방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며 "현재, 물가 인상 등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오는 2025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원가대비 90%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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