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걸그룹 신흥명가' 하이브, 뉴진스·르세라핌 '성장날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지붕 아래 딴 살림, 다른 개성으로 '승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올해 가요계를 장악해 나가고 있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최초' 기록을 차례로 경신하는 등 하이브 내 성장날개으로 자리잡으며, 서로 다른 개성으로 경쟁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 

◆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민희진의 뉴진스가 넘어섰다

지난 5월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전격 데뷔하면서 하이브 내 '걸그룹 전쟁'이 시작됐다.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 김채원을 필두로 6명의 멤버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그룹 이름부터 멤버 공개 등 사전 프로모션 단계에서부터 K팝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FEARLESS'를 통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2022.05.02 pangbin@newspim.com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SS(피어리스)'는 발매 일주일간 집계하는 초동 판매량 30만 장을 넘어서며 역대 걸그룹 최초의 기록을 썼다. 동시에 역대 걸그룹 초동 9위에 올라선 이들은 데뷔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발매 당시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롱런 중이다.

르세라핌의 뒤를 이어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나섰다. 뉴진스는 파격적인 사전 프로모션으로 기존의 K팝의 공식을 비껴갔다. 그럼에도 뜨거운 화제성으로 현존하는 모든 그룹들을 압도했다. 데뷔곡인 'Attention(어텐션)'은 올헤 데뷔한 그룹 최초로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어도어]

특히 몇 개월차 선배인 르세라핌의 앨범 판매 초동 기록을 뉴진스가 넘어서며 하이브는 순식간에 걸그룹 명가로 우뚝 섰다. 8일 발매된 뉴진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New Jeans'가 발매 일주일동안 총 31만 127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의 초동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이들의 데뷔 앨범은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1위로 직행했다.

◆ 판이하게 다른 콘셉트·프로모션 전략…누가 '정통' 될까

하이브의 첫 번째, 두 번째 걸그룹으로 올해 나란히 선보였지만,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각각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다. 앞서 걸그룹 여자친구를 기획했던 소성진 대표, SM 비주얼 아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대표가 각각 빚어낸 팀으로 한 지붕 아래 완전히 다른 콘셉트와 전략을 구사한다.

[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은 데뷔에 앞서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사쿠라, 김채원을 영입하며 충성도 높은 K팝 팬들을 대거 흡수했다. 이와 함께 5월 데뷔를 앞두고 베일에 싸여있던 4명의 멤버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김가람을 공개하며 전 세계 K팝 팬덤을 들썩이게 했다. 팀명부터 콘셉트, 타이틀곡까지 일관되게 노련하고 성숙하면서도 세련된 콘셉트를 이어갔다.

뉴진스는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승부했다. 데뷔 일정이나 멤버들의 면면이 알려지지 않은 채 타이틀곡인 'Attention' 뮤직비디오가 가장 먼저 공개됐고 무려 3개의 타이틀곡, 8편의 영상으로 첫 정체성을 알렸다. 민지, 하니, 다니엘, 혜린, 혜인 다섯명이 각각 주인공이 된 영상 콘텐츠에선 민희진 대표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키치한 콘셉트를 만날 수 있다.

[사진=어도어]

하이브 내 걸그룹 전문 레이블의 결과물을 바라보는 업계에선 흥미로운 반응이 나온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의 경우, 하이브에서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었던 만큼 전사적으로 온 역량을 집중했다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후발주자인 뉴진스가 르세라핌의 데뷔 성적을 뛰어넘으며 자연스럽게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르세라핌에서 학교 폭력 이슈로 멤버 김가람이 탈퇴를 공식화한 시점과 맞물린 뉴진스의 데뷔가 공교롭다는 시선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하이브가 SM과 YG, JYP를 넘어서는 걸그룹 명가로 성장했단 사실엔 이견이 없었다. 가요계에 오래 몸담은 한 관계자는 "르세라핌도 훌륭했지만 뉴진스의 성과가 놀랍다. 특히 어도어의 콘셉트 메이킹 뿐만 아니라 곡 수급 능력이나 안무 등 전체적인 퀄리티가 기존의 모든 걸그룹의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탁월했다"면서도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어떤 구도를 이룰지도 향후 성장세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