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4개국 9개 전남 해외 상설 판매장 활용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미국 등 4개국 9개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에 쌀 130톤 긴급 수출을 결정 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쌀 재고량은 지난 6월 말 기준 13만 7000 톤으로 전년 9만 5000 톤 대비 44.2% 증가했다. 산지 쌀 가격은 지난 7월 25일 기준 20㎏당 4만 3918원으로 전년 동기 5만 5856원보다 21.4% 하락했다.
전남도는 정부 수매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베트남과 미국 등 해외 상설 판매장을 대상으로 쌀 긴급 수출을 결정했다. 국가별 쌀 수출 규모는 베트남 60톤, 오스트리아 40톤, 미국 20톤, 호주 1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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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쌀값 안정 정책…130톤 긴급 수출 결정[사진=전남도]2022.08.12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해상운송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쌀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은 물론 상설판매장의 경쟁력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의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쌀 수출 규모는 5만1080톤 1800만 달러로, 전국 5만2429톤 대비 9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해외 8개국 21개소에 농수산식품 전용 해외 상설 판매장을 운영해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면서 판매하는 수출 전초기지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남산 농수산식품 784만 달러를 수출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사업이 지역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로 자리 잡고 있다"며 "21개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한 긴급 수출 지원을 신속히 시행해 농어가의 소득을 안정화하고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