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농민 어려움 해소" 다각적 대책 강구
[영암=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최근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범 군민이 참여하는 영암쌀 사주기 및 소비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작년 수확철 이후 쌀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45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재고량이 크게 증가해 올해 햅쌀 가격 안정세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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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쌀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지역 쌀 사주기 소비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영암군]2022.08.11 dw2347@newspim.com |
이에 따라 군 대표 브랜드 '달마지 쌀(골드)' 특별할인 행사에 이어 영암쌀 사주기 운동에 군민·향우·기관단체·기업체가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추진된 영암쌀 사주기 운동은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인 1포 사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범 군민 참여 분위기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군의회와 각급 기관단체·군체육회·가맹경기단체, 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해 군민들도 지역쌀 사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우승희 군수를 비롯해 군 산하 공직자가 달마지쌀 844포, 영암군의회 100포, 영암군 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900포, 영암군민속 씨름단에서 300포, 호남지방통계청에서 100포를 구매해 영암쌀 소비촉진 운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군은 올해 수확시기가 접어드는 가운데 여전히 산지 쌀값이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쌀 소비촉진을 위해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농공단지 기업체와 향우회·자매결연기관, 기관 단체에 지역쌀 사주기 운동 참여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해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다가오는 추석 명절 대비한 농산물 직거래행사가 서울광장에서 9월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져 군에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 배·메론·무화과·대봉감 말랭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dw234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