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당기순손실은 투자유치 가상자산 처분 및 평가 손실이 일회적으로 반영됐다"며 "매출과 영업손익은 블록체인 및 신작 게임 출시 성과에 따른 게임 사업 확장과 관계기업 투자이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 CI. [사진=컴투스홀딩스] |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XPLA(엑스플라) 메인넷의 웹3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실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컴투스홀딩스는 이달 9일 발표한 XPLA 메인넷을 기반으로 게임 플랫폼,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웹3 밸류체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그룹의 지주사로서 XPLA 메인넷의 초기 기여자 역할과 함께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사업과 모바일 게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 그룹의 중요한 인프라로 부상한 XPLA 메인넷은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음악, 예술, 메타버스 등 미래 콘텐츠 및 플랫폼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XPLA 구축 및 검증 작업 등에 참여하며, 이달 19일부터 XPLA 메인넷을 가동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편의성, 안정성, 확장성이 특징인 XPLA 메인넷이 활성화되면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 및 가치 증대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하이브(Hive)와 C2X플랫폼을 바탕으로 웹2 및 웹3를 포괄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하이브는 게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인증, 결제, 데이터 분석 등 모든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제공하는 올인원 게임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로 개발자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다음달 중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기존 게임사들도 웹3 기반 게임을 원활히 서비스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 C2X 플랫폼은 참여자 중심의 게임 출시 프로그램(베타 게임 런처), 게임 특화 지갑 시스템 등을 제공하여, 전 세계 개발사들의 웹3 게임 진입로 역할을 한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 게임 사업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이달 31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원작 코믹스 마니아층이 두터운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 워킹데드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체인 스킬을 활용, 전략적 전투의 즐거움을 높인 수집형 RPG '안녕엘라', 타격감과 화려한 스킬이 돋보이는 방치형 핵 앤 슬래시 RPG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제노니아 시리즈 IP인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브리딩 특성을 강화한 '크리쳐' 등 4종의 신작 게임은 XPLA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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