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서울반도체가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서울반도체는 연결 기준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295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서울반도체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307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 측은 "매출 가이던스를 하회했으나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IT 부문의 글로벌 수요가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지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 사업부의 매출 증대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 CI. [사진=서울반도체] |
이어 "다만 하반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고물가와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IT 부문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요 부문에서의 큰 개선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은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를 강화할 예정으로, 고정비 축소 등 비용 효율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은 물론 불안정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라 높아지는 생산원가 변동성도 원가 혁신 활동 강화로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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