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1일까지 충북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와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도내에는 100~300㎜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2.08.08 kimkim@newspim.com |
오전 6시 기준 도내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도내 강수량은 제천(백운) 201㎜, 충주(엄정) 132㎜, 단양(영춘) 123㎜, 충주(노은) 116㎜, 진천(위성센터) 103.5㎜, 음성 83㎜, 증평 77㎜, 진천 72㎜, 청주 71.2㎜ 등이다.
낮 기온은 25∼29도로 예상돼 폭염은 주춤하겠다.
충북도는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리자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9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022.08.09 baek3413@newspim.com |
김영환 충북지사는 전날 관련부서에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 해달라고 지시했다.
도는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둔치주차장과 하상도로, 세월교 등 침수우려시설을 예찰하고 있다.
또 재난 초기대응단계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은 계곡·야영지·낚시터 등 방문시 사전에 기상상황을 유의하고 풍수해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까지 많은 비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도민들께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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