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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했지만...정작 멀어지는 '차기 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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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하마평 올라
비대위 아닌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우려도
지난해 전대에선 이준석·나경원과 3파전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권 주자 대열에서 사실상 배제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9일 TK(대구·경북) 최다선 주호영 의원을 사령탑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주 위원장은 '당 내홍 수습의 적임자'란 수식어 등 당내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차기 행보만 놓고 보면 비대위원장 수락이 '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이날 정가에 따르면 주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되며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나가는 것에는 제동이 생겼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pim.com

우선 주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 후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꾸릴 비대위를 관리형과 혼합형이 섞인 '혁신형 관리 비대위'로 규정했다. 주 위원장은 '전당대회 관리'와 함께 '당의 혁신'을 도모하는 역할을 함께 하며 조속히 당의 비상 상황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비대위 체제 다음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주 위원장의 역할이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그친다는 시각 역시 나온다. 비대위 체제가 짧을수록 이 같은 분위기는 더욱 만연해질 가능성이 있다. 주 위원장이 이번에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선 '당대표 출마는 일단 포기하는 것이란 전제가 깔린 견제'란 해석 역시 존재한다.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은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주 위원장은 앞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로서 김종인 비대위의 일원으로 자리해 비대위 체제를 경험한 바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퇴 후에는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맡았기에 이번에도 당 지도부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워 각 계파 간 균형을 이끌고 윤석열 정부와 당 지지율의 동반 하락을 끊어낼 수 있단 기대감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서는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주 위원장은 경륜의 리더십을 필두로 지난해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당권에 도전했다. 이번에도 비대위원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기 전까지는 차기 당권주자에 이름을 올려오던 상황이다. 이준석 대표를 탄생시켰던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형성되기 이전까지 나경원·주호영 후보의 양강 구도로 주목받았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란 중징계를 내린 후 거론된 차기 당권주자 하마평에도 주 위원장의 이름은 포함이 돼 왔다.

이 대표의 '사고'로 당이 내홍에 휩싸이면서 차기 당권주자로는 김기현·김태호·안철수·주호영·윤상현·조경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꼽혀왔다.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의 등판 여부도 주목을 받았지만 이들은 최근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도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pim.com

한 중진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비대위 향방'과 관련해 "비대위가 좀 더 개혁적으로 가야하는 데 소극적으로 가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출범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주 위원장의 전권이 어느 정도가 될지를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 당권 경쟁에 나서는 주자들의 득실 계산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주 위원장이 1~2개월만 하는 비대위원장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지금은 단정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 한두 달 지나야 (전당대회 시점에 대한) 분위기가 잡히고 의견이 수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정적으로 5개월짜리 (비대위) 다. 이렇게 이야기 설왕설래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앞서 뉴스핌과 통화에서도 "2~3달 (비대위원장을) 해서 다음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만 하는 것 같으면 별로 의미가 없다"면서 "전당대회에서 후임 대표를 뽑는 비대위원장이면 누구나 하면 되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주 위원장의 앞선 의중, 당내 일각의 우려와 달리 전당대회 개최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주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선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비상상황을 해소하는대로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 언제 해소될지는 모르겠지만 가급적 짧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 체제 전환과 함께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신경전도 본격화됐다. 각각 공부모임과 토론회 등으로 당내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은 비대위 체제 전환을 하는 이날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이날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대중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라며 "만약 그 일을 하는데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상영회를 열고 지지 외연을 넓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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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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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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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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