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피해, 서울 동작구·관악구에 집중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 집중호우로 침수나, 누수 등과 같은 피해가 29개 교육기관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경기, 강원 지역 29개교(기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침수된 차량들이 남겨져 있다. 2022.08.09 hwang@newspim.com |
학교 시설에 대한 피해는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에 집중됐다. 서울 동작구 경문고는 후문 쪽 담당 주변 산사태로 토사 및 수목이 학교로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동작구에 있는 국사봉중은 정문 근처 정보화관 뒤편 옹벽에 있는 나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우가 지속될 경우 옹벽이 붕괴될 수 있는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관악고의 당곡고에서는 연결통로 바닥, 1층 복도, 본관동 교실 6실, 급식실 1층(직원식당)에 토사가 유입됐거나, 일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경기 연천교육지원청은 교직원공동사택 토벽이 유실되는 사고가, 강원 정선 임계고는 강풍으로 인한 조회대 지붕 파손 등의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침수피해가 있었지만 규모·정도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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