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컨콜] 정우진 NHN 대표 "3분기부터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큰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09:49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09:49

커머스 사업 부문 내실 다지는 데 집중...기술 및 콘텐츠 사업 지속 성과 노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우진 NHN 대표가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로 3분기부터 게임 사업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9일 열린 2022년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웹보드 게임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 리브랜드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우진 대표는 "지난 5월 2일부터 시행한 한게임 리브랜딩 마케팅은 인지도 높은 광고 모델을 활용해 한게임의 건강한 게임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고, 모바일 포커의 클럽 점령전에 이어 7월 초 출시한 PC 포커의 포커리그전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7월 1일부터는 개정된 게임법 시행령이 적용됨에 따라 주요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역대 최고 매출 순위를 기록하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이어 "월 결제 한도가 일부 상향되며 더욱 즐겁고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이 조성되었고, 그 결과 7월 한 달간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며 "3분기부터 웹보드 규제 완화의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기존보다 더욱 젊은 층의 신규 이용자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NHN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과도 기대했다.

그는 "지난 4월 1일 글로벌 런칭한 건즈업 모바일은 글로벌 정세로 인한 제한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신규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미국과 한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7월 22일 일본 시장에 모바일 리듬 게임 신작 컴파스 라이브 아레나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약 일주일간 일본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였고 컨퍼런스, IP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코어 유저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그 결과 컴퍼스의 복귀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였고 컴퍼스의 매출 순위도 상승하는 시너지를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컴파스와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의 경우 콜라보레이션 및 오프라인 이벤트 효과로 2분기 중 각각 iOS 매출 순위 1, 2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연내에는 웹보드 신작 포커와 글로벌 타깃의 퍼즐 게임을 포함해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스포츠 등 다수의 신작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결제 및 광고, 커머스 사업 부문은 내실을 한층 다지기로 했다.

정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및 점진적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페이코의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그 비중은 22%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브영 등 대형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과 캠퍼스존 및 B2B 기업 복지 솔루션의 빠른 성장이 거래 금액 증가를 견인했다"며 "캠퍼스 존은 대학교의 등교 정상화에 따라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페이코의 기업 복지 솔루션은 현재 16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약 12만 명의 임직원이 매일 활용하는 직장인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페이코 오더는 사내 카페 위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코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쿠폰 사업의 경우 광고주 수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고, 하반기에는 유수의 카드사와 협업해 매출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페이코 포인트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쿠폰과 포인트 결제 증가는 페이코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커머스 사업에 대해서는 "커머스 사업은 중국 상해 봉쇄와 미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었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중국 시장의 부진에도 샵바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NHN글로벌은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4월 런칭한 드랍쉬핑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NHN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및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성과를 자신했다.

정 대표는 "기술 사업에서는 NHN클라우드가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 사업에서 6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과반인 경상남도 전라남도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하반기에는 금융을 포함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NHN클라우드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한 NHN클라우드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분기 말 기준 NHN클라우드의 법인 회원 수는 약 4100개에 달하며 콘퍼런스 이후 신규 고객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편 NHN 테크로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전 지역으로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콘텐츠 사업의 경우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가 북미에 이어 올해 초 진출한 프랑스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포켓코믹스는 프랑스에서 열흘 이상 iOS 도서 카테고리 웹툰 앱 매출 1위를 기록하였으며 서구권에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그 결과 2분기 포켓코믹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고, 코미코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어 "하반기에도 로맨스 판타지 장르 위주의 기대작을 꾸준히 런칭해 글로벌 대표 여성향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NHN 링크는 마스크 신뢰 착용 의무 완화로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87% 상승했고, 프로야구 축구 등의 스포츠 티켓뿐 아니라 공연 및 전시 관련 매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NHN은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5113억원(전년비 12.8% 증가), 영업이익 52억원(전년비 73.9% 감소), 당기순손실 53억원(전년비 -134.93% 감소)을 기록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