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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분기 매출 2조 돌파' 네이버, "주력 사업에 집중...하반기도 두 자릿수 성장"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4:07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4:07

라인 제외한 네이버 사업 매출로만 2조원 최초 돌파
주력 사업 통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 예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치인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라인을 제외하고 네이버 사업 매출로만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소폭 밑돈 3362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도 16.4%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줄었다.

네이버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5일 네이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 당기순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0%,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 전망)로 매출 1조9869억원(전년비 19.44% 증가), 영업이익 3454억원(전년비 2.91% 증가), 당기순이익 3206억원(전년비 40.69% 감소)을 제시한 바 있다.

2분기 네이버 실적은 인력 증가 및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콘텐츠 관련 마케팅비용 확대, 인터넷 데이터 센터 건설에 따른 투자 확대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2분기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1조7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 속에서도 2분기 네이버의 실적은 견고했다고 판단한다"며 "경기 변화에 큰 상관없이 네이버가 광고,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사업자들과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잘 활용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절 요인 등 대외적인 변수들로 단기적인 등락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네이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 추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또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많은 투자자들이 네이버 국내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네이버의 주력 분야인 광고, 커머스, 핀테크에서도 유사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는 국내 최대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 파트너들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며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네이버는 2분기 서치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우선 서치 플랫폼 부문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90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43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29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영향이 있었지만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06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한 30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에 "2분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는 통합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부문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서치 플랫폼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출 연계 비용이 높은 성과형 광고의 급격한 성장이 이익률 하락에 소폭 기여했으나 해당 매출 구성의 변화는 완화됐고 앞으로도 견고한 영업이익률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커머스의 경우 크림 및 어뮤즈가 새롭게 편입되며 서치와 커머스의 통합 이익률의 점진적 하락에 기여하였으나 커머스 본연의 이익 창출력은 서치 플랫폼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물류 파트너십의 구축 광고 및 솔루션 등 수익원의 확대 그리고 멤버십 및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개선 여력이 충분히 많다"고 설명했다.

[자료=네이버]

나아가 "핀테크 서비스는 결제 부문에서 분기 10조원을 넘는 거래액을 기반으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며 흑자를 창출하고 있다"며 "콘텐츠 부문에서도 웹툰과 스노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들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 규모가 커지며 절대적인 적자 폭은 확대되고 있지만 매출 대비 비용의 비중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장 전략으로 서치 플랫폼 부문에서 고품질 데이터 기반 성과형 광고 효율 증대와 함께 전면광고, 헤드라인 광고 등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클라우드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는 금융, 의료 분야로 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아산병원에 네이버웍스를 제공하고, 아산병원·고대안암병원·1784 로봇인프라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탄탄한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콘텐츠 분야라든지 클라우드 분야에 있어서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이 부분이 신사업으로서 향후에는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 외에 네이버 카페라든지 밴드와 같이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서도 네이버는 국내 혹은 글로벌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가볍고 유연하게 온라인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니즈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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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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