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김순호 경찰국장 논란 몰랐다…추후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17:48

최종수정 : 2022년08월08일 17:48

행안부 장관, 국가 중대사안 지휘‧감독 가능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8일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과거 노동운동을 같이 하던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장 특채로 입직했단 의혹을 받는 데 대해 "(노동운동 관련해) 알지 못했고, 인사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김순호 국장에 대한) 추천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그런 부분(논란)에 대해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김 국장은 과거 '인천부천 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경찰에 특채돼 '동료 밀고' 의혹을 받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민주화운동 탄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초대 경찰국장 부적절한 인사로 본다, 행안부 파견을 취소하고 복귀를 명해야 한다"는 말에 윤 후보자는 "행안부와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8 photo@newspim.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대책 회의를 주재한 것과 관련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행안부 장관이 지휘권이 없는 게 맞냐"는 질문에 윤 후보자는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을 소관하는 관계 장관이 맞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행안부 장관은)대우조선 같은 국가의 큰 현안에 대해서는 담화문 발표, 회의 참석 등 총괄적인 것을 담당한다"며 "이런 국가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지휘‧감독이)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행안부에 파견됐던 치안정책관에게 책임을 떠넘긴 게 아니냐는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를 갖고 말씀드리는 것인데, 치안정책관은 행안부 장관의 인사 제청권을 보좌하기 위해 본인이 (치안감 인사) 건의안을 만들었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신촌지구대를 격려 방문해 '현장 경찰관 1인 1총 보유'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점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던 건 아니고 다만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평소 가진 총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지구대, 파출소 기준으로 근무 인원의 30% 정도에 총기가 보급돼 있다. 경찰서 단위에서 보관하는 것을 배치하면 50%까지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와 경찰청의 충분한 소통없이 경찰국이 신설됐다는 지적에 대해 윤 후보자는 "경찰청에서나 행안부에서 나름 소통을 한다고 했지만, 현장직원들이 느끼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