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수해에 살아남은 '단양 시루섬 영웅들' 50년 만에 재회

기사입력 : 2022년08월07일 09:07

최종수정 : 2022년08월07일 09:07

19일 시루섬 기적 기념행사...물탱크 생존자 60명 한자리에
김문근 군수 "희생과 단결정신 계승 발전 시킬 것"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1972년 8월  태풍 '배티'로 강이 범람하자 물탱크 위에 올라 14시간의 사투를 벌인끝에 목숨을 구한 단양 시루섬 영웅들이 50년 만에 단양에서 재회한다.

단양군은 시루섬의 기적 50주년을 맞아 묻혀있던 그 날의 긴박하고 극적이었던 시루섬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9일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50년전 수해 전 학생들이 시루섬으로 소풍을 온 모습.[사진=단양군] 2022.08.07 baek3413@newspim.com

50년전 폭우가 내리면서 섬이 물이 잠기자 당시 44가구 234명 주민가운데 198명이  섬의 가장 높은 곳인 지름 약 5m, 높이 6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 서로 붙잡고 격려하며 버틴끝에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백일 된 아기가 압사했다. 아기 엄마는 이웃들이 동요할까 봐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는 애달픈 사연도 전해져 온다.

물탱크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주민들은 오두막과 소나무에 올라 사투를 벌였지만 몇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날 기념행사는 생존자 60명이 충주호 관광선을 타고 고립무원의 섬이 된 고향 땅 시루섬에  발을 내딛는 걸로 시작한다.

50년전 시루섬 주민들이 남한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 = 단양군] 2022.08.07 baek3413@newspim.com

희생자를 추모하는 천도제와 마을자랑비 이전 제막식 등 식전행사를 마치고 본 행사인 1부 50돌 합동 생일잔치와 2부 영웅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1부 50돌 생일잔치는 밤새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사람들은 모두가 동갑이니 시루섬에 가서 생일잔치를 하자는 생존자의 염원을 담아 계획됐다.

안타깝게도 50여 년 긴 세월 동안 수몰 이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단 한 번도 열리지 못해 이날 합동 생일잔치는 기쁨과 회한이 교차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부 영웅들의 이야기는 시루섬 그날 다큐공연과 생존자 영상 증언, 물탱크 생존 실험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현재 시루섬 모습. [사진=단양군] 2022.08.07 baek3413@newspim.com

마지막 순서에는 '영웅' 호칭 헌정과 인근 마을주민들의 생존을 기원하며 밤새 불을 밝혀주었던 희망의 횃불도 다시금 점화한다.

김문근 군수는 "당시 주민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한 분은 남을 구하느라 자식 셋을 잃었다"며 "이런 희생과 단결의 정신을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