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사업 부문도 의도된 적자로, 국내 수익률 20% 정도로 탄탄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엔데믹 효과에 따른 커머스 사업 부문의 지속 성장을 자신했다.
네이버는 5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커머스와 관련해서는 네이버는 늘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네이버는 가장 많은 쇼핑 DB와 예약 거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데믹 상황에서 증가하고 있는 특수한 카테고리, 식품, 생활, 건강, 스포츠, 레저 그리고 일상 회복에 따라서 네이버가 외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서 받아낼 수 있는 예약, 온라인 장보기와 같은 굉장히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경쟁 플랫폼 대비해서 더 높은 그리고 경쟁력 있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네이버는 보고 있다"며 "또 그렇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CI. [사진=네이버] |
웹툰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성과를 예고했다.
네이버 측은 "웹툰과 스노우와 관련해 발생했던 여러 가지 콘텐츠 투자라든지 비용적인 마케팅 그리고 공격적인 인력 채용 투자와 관련해서는 전략적으로 네이버가 의도한 적자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웹툰과 관련해서는 국내에는 이미 네이버가 수익률 20% 정도의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이 이미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에 정착하는 대로 조심스럽지만 2~3년 내에 혹은 네이버의 목표상으로는 중장기 내에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비슷한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커머스 자체가 지난 2년 간 좀 비정상적으로 성장이 좋았지만 이게 전반적인 경기의 둔화 때문에 하락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고 있는다"며 "또 여러 기관들이 예상하고 있는 한국 시장 전체 커머스의 성장률은 거의 대부분 다 한 자릿수로 밖에 예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하고 쿠팡을 제외하면 다른 경쟁사들은 오히려 역성장하는 곳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웹툰의 해외 시장들의 적자 폭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사실 웹툰 같은 경우만 보면 적자 폭이 매출의 증가보다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며 "오히려 그 비중은 더 점진적으로 줄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58억원(전년비 23.0% 증가), 영업이익 3362억원(전년비 0.2% 증가), 당기순이익 1585억원(전년비 70.7% 감소)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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