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기능 보완…온라인 소통창구 역할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기존 국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인 '광화문1번가'의 기능을 강화해 오는 5일부터 '온(ON)국민소통'으로 새롭게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온(ON)국민소통 사이트=행정안전부 제공 |
행안부는 앞서 지난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국민 참여·소통의 대표적인 창구로서의 이미지를 포괄하는 새로운 명칭에 대해 온라인 공모를 진행해 총 143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광화문1번가'의 새 명칭을 '온(ON)국민소통'으로 확정했다.
'온(ON)국민소통'은 '온 국민이 소통한다'는 뜻과 '국민과의 따뜻한(溫)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함축하고 있으며, '정부와 국민사이에는 소통채널이 항상 켜져(ON) 있어야 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2019년 국민제안 중심의 서비스를 시작한 '광화문1번가'는 6월 말 현재 회원 수 58만명, 제안 건수 1만4612건으로 그동안 국민의 정책참여 통로로서 역할을 수행해 했다
이번 새롭게 개통되는 '온(ON)국민소통'은 공모전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부처 등 중앙행정기관이 시행하는 모든 공모전 관련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현장공청회와 별도로 단독으로 개최할 수 없었던 온라인 공청회가 일정한 요건하에서 단독 개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온라인 공청회 개최 관련 사항을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여러 참여플랫폼에 올라온 제안을 통합적으로 검색해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돕기 위해 14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제안플랫폼과도 연계했다.
한편 광화문1번가는 문재인 정부 초기 정권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017년 5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국민 참여를 위해 운영했던 오프라인 공간으로 운영 기간 동안 약 120만명이 18만705건을 제안해 이 중 167건이 정부 실천과제로 꼽혔으며 99건이 직접 정책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개통되는 '온(ON)국민소통'을 이름 그대로 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소통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