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문체부 지원받아 청년 24명 채용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MZ세대가 우리나라 국학자료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주도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청년일자리를 활용한 국학자료 콘텐츠 개발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본격적인 홍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의 국학자료 콘텐츠 개발 및 작성 업무 담당자 워크숍.[사진=한국국학진흥원] 2022.08.04 nulcheon@newspim.com |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를 위해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일환으로 채용한 24명의 청년을 전통기록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활동에 투입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 국채보상운동기록물)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기록유산(한국의 편액, 만인소), 국보·보물급 기록유산 등 59만 점에 달하는 국내 최다 국학자료 소장 기관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사업은 국학자료의 대중화와 청년들의 취업 기회 제공을 연계한 사업으로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전통시대와 MZ세대의 콜라보로 청년일자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0년간 총 200억의 지원을 예정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올 하반기부터 전통기록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20~30대 타깃의 홍보를 강화키 위해 국학자료 콘텐츠 개발. 작성 업무를 담당할 24명의 청년을 선발·채용했다.
이들은 유튜브, 오디오북, SNS 카드뉴스, 웹툰 등 개별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활용해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국학자료에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동시에 김관섭 교수(한성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민옥 교수(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 김세호 교수(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등과의 정기적 멘토링을 통해 개발 콘텐츠의 전문성 확보 작업도 진행한다.
앞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들과 함께 국학자료 콘텐츠 개발 및 작성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관섭 교수는 "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키 위한 원형 그대로의 자료를 활용하는 경험은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역사 속 죽어있는 자료에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의 눈으로 새로운 생명을 담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공식 홍보 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이들이 창안하는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새 시대를 열어갈 MZ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상식을 뛰어넘는 전통기록유산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