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1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의장실은 "펠로시 의장이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한국·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펠로시 의장도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우호국들에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의회 대표단을 이끌게 됐다"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한국·일본에서 우리의 공동 이익과 가치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4개국 방문을 공식 발표했지만 대만 방문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요 외신이 보도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으로 중국이 연일 경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놓고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격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2022.07.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