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전량 매입 후 계열사 편입 검토
이르면 내달 인수 작업 마무리될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티투닷(42dot)' 인수를 검토 중이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 지분을 전량 사들여 인수한 뒤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오른쪽) [사진=포티투닷 제공] |
현재 포티투닷 최대주주는 설립자인 송창현 대표(36.19%)이며, 현대차그룹은 지분 20.36%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렌탈,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기업과 스틱벤처스, 위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이 나머지 주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포티투닷 송 대표를 모빌리티 총괄 본부인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업계선 포티투닷 몸값을 4000~6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이르면 내달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