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매출 4조6904억원…전년比 13.1%↑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자잿값 상승에 따른 이익 저하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 2조4409억원, 영업이익 864억원, 당기순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1%, 당기순이익은 -65.2% 변동률을 보이며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역시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감소하는 형태를 보였다. 집계 결과 상반기 매출은 4조6904억원, 영업이익은 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22.6%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77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에 달한다.
수주 잔액은 45조68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