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쌀값 하락과 유가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2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하반기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및 건조기 운영 등 농산물 생산비의 많은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는 유류의 급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유가 상승분의 일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시] 2022.07.28 krg0404@newspim.com |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농업용 면세유 평균 가격이 2021년 기준 1리터당 휘발유 802.03원, 경유 829.11원에서 올해 6월말 현재 휘발유 1,490원, 경유 1,617원으로 각각 85.7%, 95% 급등했다.
지원 대상은 평택시 내 지역농업에서 면세유류 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 농업법인 등이며, 신청은 27일부터 8월 24일까지다.
지원 기간은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이며, 구입한 휘발유, 경유, 등유, 가스 등 4종의 면세유류에 대해 공급가와 보조금 기준단가(1,220원/L) 차액의 50%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용 면세유 긴급지원이 쌀값 하락 및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어려운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적인 식량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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