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K-드론에 대한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경기도 화성 드론 성능시험장. [사진=국토부] 2022.07.28 min72@newspim.com |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국내 개발 드론을 대상으로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 시범서비스가 전국 5개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25kg 초과 드론은 안전성인증을 통해 성능확인이 가능한 반면, 25kg 이하 드론은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공공기관 등 구매처에서 성능증명을 요구할 경우 불필요한 성능인증을 별도로 받아 제출하는 등 판매자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러한 산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5kg 이하의 드론에 대한 성능시험 성적서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론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은 이날부터 9월말까지 인천, 화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8종 검사항목에 대해 시범운영을 우선 시행하게 된다.
10월부터는 검사절차 등 세부 보완을 거쳐 전국 5개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인천·화성·영월·보은·고성)으로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
시범기간 중 성능시험 대상은 항공안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 가운데 25kg 이하 드론을 우선으로 한다.
다만 제작기업이 원할 경우 25kg를 초과하는 중ㆍ대형드론에 대해서도 비행시험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시범서비스는 성능 좋은 드론을 제작해 놓고도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 판매에 애를 먹었던 산업계에 단비 같은 제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으로 산업발전 지원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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