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로 민생현장 발로 뛰며 비전·대안 제시"
"군 발전 위해 앞장...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최선"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은 기초단체 지방의원은 당리당략을 떠나 생활 정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27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9대 의회는 역대 가장 많은 재선의원과 여성의원으로 구성됐다"며 "3만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군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뉴스핌]백운학 기자= 조성룡 단양군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 단양군의회] 2022.07.28 baek3413@newspim.com |
그는 김문근 단양군수와 공직생활중 같이 근무한 경험이 있다며 군 의회는 군정 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단양군민들은 그동안 각종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단합된 힘을 보여 줬다는 조 의장은 "군 의회가 할 일은 군민들이 원하는 일들을 시원하게 해결하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산과 계곡, 강, 천연동굴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보유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단양을 전국 최대의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이와 더불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품격있는 자치단체가 되도록 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1000만 관광도시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지역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단양읍내 주차시설 확대와 주요 관광지의 편의 시설 확충을 위해 집행부서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의회 운영 방침을 밝히는 조성룡 단양군의장. 2022.07.28 baek3413@newspim.com |
조 의장은 "민귀군경(民貴君輕)이라는 말이 있다. 국민은 귀하고 지도자는 가볍다는 뜻으로 이말을 되새기며 군민을 더욱 더 귀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받드는 군 의회가 되겠다"며 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각오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역 곳곳에서 미처 전달 되지 못한 군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지방의회가 할일"이라며 "의원들이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복지정책부터 군정의 크고 작은 주요 현안 사업에 이르기 까지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그의 의정 운영 방침이다.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인터뷰 하는 조성룡 단양군의장. [사진=단양군의회] 2022.07.28 baek3413@newspim.com |
그는 단양 토박이로 학창시절과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고향에서 했다. 2018년에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단양군의원 가선거구(단양읍,단성·대강·적성면)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조 의장은 지금까지 50번 넘은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로 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받기도 했다.
단양에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그는 인근 도시로 출장갈 때면 꼭 헌혈을 하곤 한다. 헌혈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6000km, 시간으로는 200여시간에 달한다고 그는 귀뜸했다.
조 의장은 공직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동안 600여명의 공직자들은 군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앞장서 단양을 명실공히 한국 일등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냈다"고 강조한 그는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심사숙고해 군정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