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최근 동백전 이용자 급증하자 부산시가 중단없이 충전 한도 및 캐시백 요율 등의 조정으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역화폐 동백전을 중단없이 올 연말까지 운영하고, 8월부터 충전 한도는 30만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5%로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 가맹점 등록 신청 안내문[사진=부산시] 2022.06.14 |
올해 부산은행 동백전 전담 창구 개설 등으로 온라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9만 명(2022년 7월25일 기준)으로 늘었는가 하면 실사용자도 지난해 46만 명에서 76만 명으로 30만 명이 증가하는 등 동백전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개최(7월21일)해 하반기 동백전 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를 추진했다. 위원회는 재정 여건과 시민수요, 다른 시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개인 충전 한도와 캐시백 요율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앞으로 카드사별 이벤트와 추석·연말 이벤트, 제로페이 선 할인 등 인센티브 조정에 따른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카드사(부산은행, 하나카드)는 결제수익의 지역 재환원의 일환으로 8월 한 달간 일정 금액 이상 동백전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추진한다. 추첨을 통해 경품과 동백전 추가 캐시백(최대 3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과 연말에는 정부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92억여 원을 투입해 소비 지원을 위한 추가 캐시백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8일부터는 제로페이를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발행하여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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