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략비축유(SPR) 2000만배럴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유가를 안정시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미 에너지부는 추가 방출분이 올해 가을 경매에 붙여 시장에 풀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추가 비축유 방출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약 3.8L)당 최대 40센트 인하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 3월 말에 바이든 정부는 향후 6개월 동안 하루 100만배럴씩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현재까지 총 1억2500만배럴이 방출됐고 이중 7000만배럴에 가까운 물량이 이미 구매자들에게 전달됐다고 알렸다.
다만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정부가 방출한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 위해 6개월로 발표한 방출 기간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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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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