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관위, 코로나 확산세에 26일 의결
예비경선은 그대로 진행…확진 후보자만 화상 연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내달 2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현장 투표 대신 온라인으로 투표한다.
27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26일) 회의를 열고 오는 8월 27~28일 이틀간 진행되는 서울·경기 지역 및 전국대의원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안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도종환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2.07.12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8월 27~28일 진행되는 서울·경기 시도당 대의원대회와 전국대의원대회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코로나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든 후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인 만큼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투표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대의원 수가 1000명이 넘는 서울·경기 합동토론회와 전국대의원대회 투표는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는 28일 열리는 예비경선과 나머지 지역들의 대의원대회는 앞서 공지된 대로 현장 투표로 치러진다.
이 관계자는 "예비경선이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방식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확진된 후보는 화상연결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안은 이날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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