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민주 38.9% vs 국민의힘 33.4%...5.5%p차
PK·TK 제외 전 지역서 민주당이 앞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국민의힘 당내 혼란의 여파와 민주당의 8·28 전당대회로 인한 지지층 결집이 혼합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3.4%, 민주당은 38.9%로 집계됐다.
지난주(7월 16~18일)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5.8%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9%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5.5%p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3.4%, 기타정당은 2.8%, '지지정당 없음'은 20%였다. '잘 모름'은 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0.5%, 민주당이 35.7%로 나타났고,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 33.7%, 민주당 41.8%로 집계됐다. 강원·제주의 경우 국민의힘 22.9%, 민주당 39.8%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4.5%였고 전남·광주·전북은 국민의힘 12%, 민주당 57.7%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41%, 민주당이 38.3%였고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52.3%, 민주당이 21.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18세이상 20대에서 국민의힘은 27.8%, 민주당은 38.4%를 기록했다. 40대에선 국민의힘이 21.4%, 민주당이 53%였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 33.6%, 민주당 41.2%로 집계됐다.
30대에선 국민의힘이 32.4%, 민주당이 30.5%였고 6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44.6%, 민주당이 33.1%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여성은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3.9%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1.9%, 민주당 43.7%를 기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민의힘의 당내 혼란에 따른 민주당의 반사이익이 누적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며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