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우승트로피는 김범서 3단이 차지했다.
대회 첫 출전한 김범서 3단은 23일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된 결승 2국에서 권효진 4단에게 243수 끝 백불계승, 최종전적 2대0으로 정상에 올랐다.
하찬석국수배 우승을 차지한 김범서 3단, [사진= 한국기원] |
김범서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인데 우승까지 하여 기쁘다"라며 "초반엔 잘 풀렸지만 후반에 실수가 잦아지면서 미세해 졌지만, 백 사활에 굴복하지 않고 살았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복기했다.
또한 24일 열릴 영재vs최강 기념대국의 희망 대국자를 묻는 질문에 김범서 3단은 신진서 9단과의 대국을 희망했으며, 권효진 4단은 박정환 9단과의 대국이 성사됐다. 기념대국은 24일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2021년 5월 입단에 성공한 김 3단은 입단 111일 만에 이붕배를 거머쥐며 신예기전 최단기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돌풍을 예고한 바 있으며, 하찬석국수배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새로운 스타탄생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반면 6번째 하찬석국수배 도전에 나선 권효진 4단은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결승에 진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