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설 대회 첫날 아직 첫승이 없는 이제영과 최가람, 안지현이 나란히 1위, 2위, 공동3위에 위치했다.
9언더파 63타 생애 베스트 스코어로 단독 선두를 한 이제영. [사진= KLPGA] |
이제영(21)은 22일 경기도 이천 H1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첫날 버디10개와 보기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써낸 이제영은 최가람(30)을 3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2020년에 데뷔한 이제영은 시드를 잃어 올해가 KLPGA투어 두 번째 시즌이다. 이날 친 63타와 9언더파는 최고 기록이다.
첫날을 마친 이제영은 63타에 대해 "정규투어에서도 최소타지만 생애 베스트 스코어다"라며 "쇼트 아이언이 장점이다. 코스가 짧은 편이라서 이번 대회 때 잘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대회 전부터 있었다"라고 말했다.
할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그는 "할아버지로 인해 골프를 시작했다. 잘 안돼도 웃으면서 치고 퍼트를 왼쪽으로 미스하지 말라는 얘기를 주로 해주신다. 오늘 같이 홀을 돌았는데 무척 좋아하셨다"라며 "정규투어 시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또 우승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6언더파로 2위에 위치한 최가람. [사진= KLPGA] |
안지현 역시 생애 첫승을 노린다. [사진= KLPGA] |
보기없이 6언더파를 친 2위 최가람 역시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그는 10년 연속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 K-10 클럽에 가입, 꾸준히 정규투어를 유지하고 있다.
안지현(23)은 이제영과 마찬가지로 시드를 잃은 적이 있다. 이날 안지현은 버디7개와 보기2개로 5타를 줄여 시즌 첫승으로 KLPGA 통산3승 조아연(24)과 공동3위를 했다.
역시 생애 첫승을 노리는 한진선과 유효주는 버디만 4개를 쳐 박지영, 임진희와 공동5위(4언더파) 그룹에 포진했다.
뒤를 이어 공동9위(3언더파)에는 김수지, 이소미, 최예림, 박단유, 배소현, 박현경, 박혜준, 안선주 윤이나, 김민주 등 무려 15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선두와는 6타차다. 박현경은 이날 부친 대신 이시우 프로가 캐디를 해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2언더파 공동24위에는 이소영, 홍정민, 유해란, 공동33위에는 박서진과 초청선수로 출전한 이세희, 그리고 공동44위(이븐파)에는 김재희, 장수연, 권서연 등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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