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2R 선두권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작년 통산 두 번의 우승을 안은 김수지가 트로피를 자신했다.
에버콜라겐 대회 우승을 자신, 밝은 표정을 지은 김수지. [사진= KLPGA] |
김수지(26·동부건설)는 15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리더보드 상단에 위치했다.
둘쨋날을 끝낸 김수지는 "후반홀이 아쉽긴 하지만 일단 샷감이 너무 좋아 매홀 좀 쉽게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우승 감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보기로 시작(파4 12번홀)했지만 전반전서 버디 3개를 건진뒤 후반에도 버디3개와 보기1개를 했다.
김수지는 "올시즌 목표는 2승이다. 일단은 올 시즌 우승 첫 우승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고 사실 이번 주 나올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라며 다부지게 말했다.
슬로우스타터인 김수지는 지난해 한달만에 2번의 우승을 건져올렸다. 2021년 9월5일 끝난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10월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5년만의 첫우승을 이룬지 한달만에 통산2승을 해낸 바 있다.
김수지는 "(서서히 몸이 풀리는) 슬로우스타터이긴 한데 굉장히 샷감이 좋고 퍼팅감이 괜찮다. 예상보다 일찍 샷감이 올라왔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6월5일 끝난 롯데오픈에서 준우승한 그는 올 시즌 톱10에 6차례 진입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공동선두지만 아마 끝나고 나면 선두가 또 생길 것 같다. 어쨌든 따라가는 입장이고 샷감이 너무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쳐서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수지는 우승 스코어로는 20언더파 내외를 예상하며 "남은 3,4라운드에서 집중력 있는 경기를 벌이겠다"라고 했다.
땡볕 더위에 경기를 마친 그는 "여름엔 물 많이 먹고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라며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라며 자리를 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