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키움코어리테일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일반 고객 대상 비상장 우선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청약은 리츠의 비상장 구주 A종 종류주식 56만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발행가는 5만원(액면가 5000원)이다. 최소 청약단위는 600주(최소 청약금액 3000만원)로 최대 56만주까지 청약 가능하며, 100%의 청약 증거금률이 적용된다. 초과 청약금 환불과 배정된 주식 입고는 29일 진행된다.
우선배당율은 연 6.2%(누적적, 비참가적)로 매 6개월 단위로 배당금이 지급되며, 향후 리츠의 자산 또는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가 진행될 계획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제공] |
리츠는 지난달 16일 선순위 및 후순위 차입과 A종 종류주식 667억 원, B종 종류주식 15억 원, 보통주 35억 원의 발행 등을 통해 총 3500억 원을 조달해 롯데몰 광명점을 매입, 운용 중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구주 A종 종류주식의 공모규모는 총 280억원이며, 청약 주식 수가 총 매출주식 수에 미달하더라도 청약 물량 전부를 배정한 뒤 잔여 주식은 미 매출 처리한다.
리츠가 매입해 운용 중인 롯데몰 광명점은 총면적 약 3만 8012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롯데쇼핑이 2035년 6월까지 유지보수비 등 부동산 보유 및 운영 관련 제반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하는 장기 책임 임차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다. 롯데몰 광명점의 연간 임대료는 150억 원 수준이며,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2%다.
롯데몰 광명점은 2020년 기준 도심형 아울렛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점포다. 이케아와 동시 출점해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 첫 전략 자산으로 모객효과가 극대화된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와 동시에 롯데몰 광명점이 위치한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서남부 주요 유통 클러스터로 대규모 유통시설이 밀집돼 있다. 서울 주요 권역으로의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택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구매력 있는 인구 유입을 통한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츠의 선순위 및 후순위 차입금을 2025년까지 고정금리로 조달하여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도 제한적이며, 책임임차인인 롯데쇼핑의 우수한 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운용기간 동안 연 6.2%의 안정적인 배당 지급이 예상된다"며 "최근 경기 활동 재개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저평가 해소에 따라 추후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반 공모 청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자공시시스템,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과 HTS(싸이칸 플러스) 및 MTS(투자의 힘)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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