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웹소설∙웹툰업체인 디앤씨미디어(대표이사 신현호)는 콘텐츠 다양화 및 2차 저작물 제작을 통한 콘텐츠 확장을 위해 '㈜쏘울크리에이티브'를 인수하고 사업 다각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스튜디오 붐'이란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쏘울크리에이티브(대표이사 임만식)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기획력과 대중적 흥행을 갖춘 콘텐츠 전문 기획제작사로서 TV, 장편, 뉴미디어 등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실사영상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 배급을 넘어서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을 통해 브랜드 라이선싱 사업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쏘울크리에이티브의 주요 IP는 '반지의 비밀일기'로 2017년 7월 KBS 방영을 시작으로 Animax, 디즈니 채널, 카툰네트워크 등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및 IPTV, OTT, 종편 등으로 빠르게 확장했으며,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 및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11개국에 추가 진출했다. '반지의 비밀일기'는 2018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심천 주관 중국 심천 챔피언스 리그에서 3등을 차지한 바 있다.
쏘울크리에이티브의 차세대 기대작은 '꼬마공룡 크앙'으로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사 ㈜도파라와 공동제작 중이다. 2022년 KBS 방영 후 CATV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유튜브 전용 콘텐츠 별도 개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디앤씨미디어는 자회사 '스튜디오 붐' 설립 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 마더스(Mothers, 도쿄증권거래소의 신흥기업 시장) 상장사인 온라인 플랫폼 제공 기업 'Link-U'와 MOU를 체결한 디앤씨미디어는 자회사 '스튜디오 붐'을 통해 'Link-U'와 글로벌 웹툰 스튜디오를 목표로 양사가 5대5의 비율로 자본금을 출자해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소설과 각본, 콘티, 배경 채색 등 웹툰 제작의 전반적인 제작 유통 시스템을 지원하며 한국내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Link-U'는 선화(밑그림)작가와 일본 원작 소설을 확보하며 일본내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Link-U는 일본 주요 만화 출판사들의 온라인 플랫폼 제작 및 운영, 데이터 관리에 특화된 기업이며, 자체 작품 제작 및 해외 현지 판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와 자회사 설립을 통해 디앤씨미디어의 다양한 웹툰, 웹소설 IP 기반의 애니메이션 사업 등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앤씨미디어의 풍부한 웹툰 제작 및 서비스 경험, 인프라와 Link-U를 통한 파워풀한 선화 작가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작품들로 전세계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디앤씨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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