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81표서 2표 줄어...1표당 2500만원 비용낸 셈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수원보훈재활센터에서 안산시장 재검표 결과 당초 181표에서 2표가 준 179표차이로 이민근 현 시장이 최종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검표는 앞서 6.1지방선거 안산시장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제종길후보가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지난달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청했다. 이에 이틀 후인 29일 경기도선관위는 심리를 통해 제종길 후보가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제기한 재검표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진행됐다.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2022.07.14 1141world@newspim.com |
재검표 결과 이민근 후보가 11만9773표를 얻어 11만959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를 179표 차이로 최종 승리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가 종전 181표에서 2표 줄긴 했으나 당락은 뒤집히지 않았다. 재검을 위해 제종길 후보는 재검비용 5000만원을 선납했다. 2표차로 좁혀졌지만 한표당 2500만원이라는 비용을 낸 셈이다.
이날 투표지 검증은 전체 투표지 계수, 후보자별 투표지 검증, 이의제기 투표지 처리, 위원 검열, 검증 결과 공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투표지 검증을 위해 제종길 후보참관요원 30명과 이민근 시장 참관인 30명, 선관위원 30명 등 100여 명이상이 투입됐다.
경기도선관위는 투표지 검증 결과와 소청인 측의 주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이달 말 소청 인용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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