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환율 1312원 또 '연고점', 빅스텝도 못 막는 원화가치 약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빅스텝 직후 14일 원/달러 환율 연고점 돌파
美 연준 100bp 금리인상 대두, 한미금리역전
당분간 상승압력 지속…1320원 뚫고 올라갈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10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얘기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28.61)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닥은 766.08, 원·달러환율은 1312.1원에 마감했다. 2022.07.14 kimkim@newspim.com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31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기록한 연고점과 같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장중 1316원대를 돌파하면서 13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전날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310원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선 '빅스텝' 이벤트가 일시적으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어제 잠깐 하락하는 추세 보인건 빅스텝으로 한미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단기적이지만 빅스텝 단행으로 환율에 방어적인 측면에서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빅스텝'이 한국 입장에서는 큰 이벤트였지만 최근 한달간 다른 선진국들은 다같이 50bp 금리인상을 했다"며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최근 세계적인 중앙은행 트렌드에 동참한 수준으로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는 큰 이벤트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으로 한미 금리역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며 41년 만에 처음으로 9%를 돌파했다. 이에 미국 연준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한번에 100bp 인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132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밤에 미국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9%를 넘기면서 다다음주 미국 연준이 75bp를 넘어 100bp 올리느냐 그런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때문에 긴축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에 한미 금리역전에 항상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까지 고점으로 1350원 수준을 유지했다.

서정훈 연구위원은 "금통위가 빅스텝을 밟았지만 시장 예상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대내적인 요인으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은 미국 물가상황이나 금리스텝이 단계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서서 100bp(울트라스텝) 얘기가 나오면서 강달러가 탄력이 받고 있어 3분기 말까지는 1300원선 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인플레이션이 관건인데 단기적으로 3분기에는 1320원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