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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12원 또 '연고점', 빅스텝도 못 막는 원화가치 약세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08:26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0:19

빅스텝 직후 14일 원/달러 환율 연고점 돌파
美 연준 100bp 금리인상 대두, 한미금리역전
당분간 상승압력 지속…1320원 뚫고 올라갈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10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얘기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28.61)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닥은 766.08, 원·달러환율은 1312.1원에 마감했다. 2022.07.14 kimkim@newspim.com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31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기록한 연고점과 같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장중 1316원대를 돌파하면서 13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전날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310원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선 '빅스텝' 이벤트가 일시적으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어제 잠깐 하락하는 추세 보인건 빅스텝으로 한미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단기적이지만 빅스텝 단행으로 환율에 방어적인 측면에서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빅스텝'이 한국 입장에서는 큰 이벤트였지만 최근 한달간 다른 선진국들은 다같이 50bp 금리인상을 했다"며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최근 세계적인 중앙은행 트렌드에 동참한 수준으로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는 큰 이벤트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으로 한미 금리역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며 41년 만에 처음으로 9%를 돌파했다. 이에 미국 연준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한번에 100bp 인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132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밤에 미국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9%를 넘기면서 다다음주 미국 연준이 75bp를 넘어 100bp 올리느냐 그런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때문에 긴축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에 한미 금리역전에 항상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까지 고점으로 1350원 수준을 유지했다.

서정훈 연구위원은 "금통위가 빅스텝을 밟았지만 시장 예상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대내적인 요인으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은 미국 물가상황이나 금리스텝이 단계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서서 100bp(울트라스텝) 얘기가 나오면서 강달러가 탄력이 받고 있어 3분기 말까지는 1300원선 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인플레이션이 관건인데 단기적으로 3분기에는 1320원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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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장 아직 안끝났다...내년에야 바닥"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 달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 기대감 등으로 촉발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랠리는 일시적이라며, 약세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내년 1분기 미 증시가 신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약세장이 개재될 것으로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골드만삭스 "내년 말 S&P500 전망치 4000" 골드만은 시장 저점을 가리키는 일부 지표가 아직 시장이 바닥에 이르렀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며 내년에야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간한 '2023년 전망:곰(약세장)과 함께'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증시가 2023년 최종 바닥에 도달하기까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은행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했지만, 이는 대부분 금리 인상에 따른 반응이었다며,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주가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골드만의 애널들은 "올 초부터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상당 기간 떨어져 왔지만, 이는 그렇다고 주가가 지금 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P500 지수 올해 차트(11월 21일 기준), 자료=CNBC] koinwon@newspim.com 또 은행은 내년 12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전망치로는 4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종가(3965.34) 대비 약 0.9% 추가 상승만을 점친 셈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의 내년 연말 전망치는 현 주가(21일 장중 432.91) 대비 4% 가량 오른 450포인트로 제시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도 432포인트도 8.5%가량 하락한 상태다. ◆ 모간스탠리 "올 연말 S&P500 전망치 3900...내년 1분기 신저점 형성할 것" 또 다른 월가 IB인 모간스탠리도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마이크 윌슨 미 주식 수석 투자 전략가는 올 연말 S&P500의 전망치로 3900을 제시했다. 지난 주말보다도 더 내릴 것으로 본 셈이다.  윌슨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내년 1분기쯤 아마도 신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면서 "이번 약세장에서 3000 초반이 상당히 도달 가능한 범위"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S&P500 지수가 2023년 1분기에 3000~3300 사이로 떨어진 후 연말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 S&P500 지수가 신저점을 형성할 때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 인상 속도에 따른 잠재적 타격에 대해 우려했다. 올해 미국의 기준 금리는 연초의 0.25%에서 현재 3.75~4%대까지 오른 상태다. 앞서 2021년 시장에서 올해 단 두 번 각각 0.25%포인트, 총 0.5%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것에 비하면 6배가 넘게 가파른 오름폭이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의 급격한 랠리를 금융 여건이 완화됐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이 같은 시장의 랠리가 성급한 반응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가 얼마나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지 모른다는 점 역시 리스크로 지적하고, 2024년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피터 오펜하이머는 "경제의 연착륙, 특히 미국에서 그 같은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우리는 기준금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보다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에서 근무하는 한 트레이더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생각에 잠겨있다. koinwon@newspim.com 2022-11-2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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